interview
Q.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미라클 모닝으로 성장해나가는 워킹맘 쏘잉입니다!
저는 2살, 6살 딸 둘을 키우고 있고 현재 육아휴직 중입니다.
엄마이면서 직장인이기 이전에 독서와 신문 읽기를 좋아하고 미라클 모닝을 사랑하며 미라클 모닝 모임도 운영하고 있어요.
꼼지하우스 시절부터 오랜 팬으로 기록도구를 대부분 레코드인더모닝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구입을 했는데 그 시기마다 저에게 딱딱 맞는 기록도구가 나오니 인생 자체에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어요.
제품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닌 사장님이 직접 만들고 그 제품을 쓰면서 꾸준히 기록 방법도 다양하게 나누어주는 가치관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레코드인더모닝을 무한 애정하게 되었습니다. 💖
Q. 처음 다이어리를 쓰게 된 계기는?
저는 10대, 20대에도 다이어리를 쓰긴 했지만 늘 1~2월에 작성하고 나면 끝이었기에 한 다이어리를 가득 채운 적이 없었어요.
그러다 30대에 첫째 출산 이후 수유일지를 적으면서 기록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
수유일지는 아이가 우유를 먹은 시간, 소변, 대변의 횟수, 그날의 몸무게, 발달 상황 등 다양하게 기록하면서 아이에 대해 알아가게 되어요.
기록이 쌓이면서 아직 말하지 못하는 아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나가게 되고,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게 되는 것을 몸소 경험하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이렇게 알아나가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렇게 하나씩 기록을 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쌓이고 쌓여 나를 알게 되고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와 대화하며 나와 데이트하면서 다이어리를 작성하는 것이 더더욱 즐거워졌습니다.
Q. 미라클 다이어리를 쓰면서 생긴 가장 큰 변화는?
미라클 다이어리를 작성하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이 생겼어요.
확언, 감사일기, 시각화를 작성하면서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오른쪽 페이지에 내가 해낸 일, 행복했던 순간등등을 작성하다보면 나는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생겨요.
사실 머릿속으로 많은 생각이 둥둥 떠다니더라도 그것을 기록하지 않으면 순간적으로 사라지기 십상이잖아요,
짧게나마 기록을 해두면 내가 해낸 모든 일을 내 눈으로 다시 보면서 기억할 수 있게 되고,
그것이 쌓이고 쌓여 나라는 사람에 대한 믿음이 커지게 되니 나를 더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나의 단점이나 못하는 것에만 집중했던 과거와는 달리,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내 장점을 더 부각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을 보면 다이어리 쓰길 참 잘했다 싶어져요.
다이어리를 쓰지 않았다면 나라는 사람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웠을 것이고,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알아가고 그것을 해낼 나의 능력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Q. 가장 애용하는 페이지는?
저는 요즘 프리미엄 미라클 다이어리를 쓰고 있어요.
그중에서 위클리 페이지를 제일 애정합니다.
24시간을 48시간처럼 살고 싶을 정도로 해야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많은 "엄마"이면서도
"나"를 잃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이기에 주간 계획은 필수인데요!
계획을 세우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피드백이더라고요.
주말에는 책상에 앉아,
1. 새로운 위클리 페이지의 왼쪽에는 다음 주 계획을,
2. 이번 주 위클리 오른 페이지에는 이번 주 피드백을 작성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이 시간은 꼭 가지는 편이에요.
위클리 페이지만 잘 작성해두면, 하루 이틀 데일리 페이지를 작성하지 못하더라도 중요한 일을 놓치지 않고 잘 수행해낼 수 있어요.
가죽 다이어리에 변경된 위클리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미리 사둔 미라클 다이어리가 있어도 계속 가죽 다이어리만 찾게 되네요 🥰
Q. 기록 습관을 유지하는 나만의 팁이 있다면?
사실 저는 완벽주의를 버리면서 다이어리를 꾸준하게 작성해나갈 수 있게 되었어요.
이건 레코드인더모닝을 통해 가지게 된 좋은(?) 습관이기도 한데요.
완벽한 글씨체, 모든 부분을 작성해야 한다는 또는 매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버리고 나니 기록이 더 즐거운 일이 되더라고요.
꾸준하게 무언가를 하려면 그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 빈 날은 또 그 여백을 두는 것만으로도 그날 하루를 기억하게 되고,
바쁘고 지친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다이어리 작성을 건너뛰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그 빈 공간이 싫어서 다른 날 채워넣기도 했는데 나만의 기록을 제대로 찾아보기도 어려워지더라고요.
그리고 아이를 돌보며 짬을 내서 기록을 하다 보면, 반듯하고 이쁜 글씨체 보다도 날려쓰게 되는 날이 더 많답니다.
* 둘째 출산 이후에는 미라클 다이어리에 수유 일지도 함께 병행했는데요🍼,
기록물을 하나로 모으는 것 또한 꾸준하게 다이어리를 작성할 수 있는 비결인 듯해요!
기존에 작성하던 바인더를 내려놓고 미라클 다이어리로만 정착하기까지도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너무 많은 기록물을 안고가는 것보다는 나에게 맞는 제대로 된 기록도구를 통해 중복되는 부분을 없애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더라고요.
기록을 시작하고 그것에 매력을 가지다 보면 욕심 내게 되고 누구나 그러다 지치게 되는 과정을 거쳐가게 되는 것 같아요. 🛳
그때 포기하기보다는 계속 시도해 보면서 진짜 나에게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해 보는 것 또한 기록 습관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해요 ~
오늘 하루 기록하고 끝나는 것 아니니!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차근차근 나만의 기록을 함께 쌓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